5월 2일 아침 7시 45분, 엄마와 단둘이 대구공항에서 제주행 진에어 항공편에 올랐습니다.
엄마는 뇌병변장애 2급으로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이지만, 이번 여행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따뜻한 배려 덕분에 무사히 그리고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대구공항에서의 시작 – 따뜻했던 첫 인상
진에어 카운터가 문을 열자마자, 교통약자라는 점을 배려해 제일 먼저 티켓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고, 제주공항 도착 시 탑승 브릿지 이용 가능 여부를 직접 전화로 확인해 주시는 세심함까지 보여주셨어요.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개인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었고, 이후 안전하게 수하물로 맡길 수 있어 걱정이 줄었습니다.
브릿지를 통해 바로 탑승할 수 있었고, 교통약자 우선 탑승 덕분에 여유 있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미리 예약해둔 좌석은 기내 앞쪽 두 번째 줄인 29A번으로, 휠체어 사용자에게 적합한 자리였습니다.
자리에 착석하자 승무원 한 분이 직접 오셔서 기내 이용 방법에 대해 개별 설명도 해주셨어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 제주공항 도착 – 예기치 못한 상황 속 진심 어린 배려
제주에 도착했을 때, 브릿지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순간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공항 직원분들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리프트를 이용해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공항버스를 타야 할 때에도 다른 승객들이 먼저 타고 나서 저희가 여유 있게 탑승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고,
버스에서 내릴 때는 직원 두 분이 직접 엄마를 안아서 들어 내려주시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 돌아오는 길, 비교하게 되는 진심의 무게
제주에서 돌아올 때는 티웨이항공을 이용했는데, 솔직히 진에어에서 받았던 세심한 배려와 서비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과연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을까?’였는데,
진에어와 공항 직원분들 덕분에 첫날부터 정말 마음 편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 휠체어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항공사, 진에어
이번 경험을 통해 확실히 느꼈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진에어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항공사입니다.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이 되었던 그날의 출발.
엄마와의 특별한 여행은 이렇게 따뜻하게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