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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패키지 2일차|혼똔섬 스노클링·메오키친·킹콩마트·야시장 자유일정

by 지니0122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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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꾸옥 패키지 2일차 – 비 오는 아침, 그래도 괜찮았던 시작

여행 둘째 날 아침, 창밖에 부딪히는 굵은 빗소리에 눈을 떴어요.
역시 우기의 푸꾸옥답게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더라고요.
혹시 하루 종일 이렇게 내리는 건 아닐까 싶어 괜히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첫날만큼의 들뜬 기분은 아니었고, 기대보다는 살짝 걱정이 앞섰던 시작이었습니다.

빈펄 원더월드 리조트의 조식을 먹기 위해 버기를 불렀습니다. 이곳은 너무 넓어서 버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특히 한식 메뉴가 꽤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어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나 익숙하고 편안했답니다.
고슬고슬한 밥과 국, 반찬까지 아이들도 향신료 걱정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어요.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따뜻한 국 한 술 떠먹는 그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도 조금씩 풀어졌던 것 같아요.

 

 

🚐 푸꾸옥 도깨비 렌트, 대형차 덕분에 더 여유로운 이동

오늘도 자유일정이어서 이동은 미리 예약해둔 ‘푸꾸옥 도깨비 렌트’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10시간 단독 차량 렌트로 7인승을 예약했는데, 도착한 차량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무려 16인승 대형차가 온 거예요! 추가금도 전혀 없이요.

넓은 차량 덕분에 아이들도 널찍한 좌석에 앉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기사님 역시 너무 친절하시고 운전도 안정적이셔서 긴 이동에도 걱정 없이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안락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건 이 렌트 선택 덕분이었어요.

 

 

 

🏝 오늘의 하이라이트, 푸꾸옥 혼똔섬

오늘 여행의 메인 일정은 바로 혼똔섬(Hòn Thơm) 투어였어요.

입장권은 클룩(KLOOK)에서 미리 예약해뒀고, QR코드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어요.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며 내려다본 푸른 바다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아이들도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섬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 아이들도 신난 혼똔섬 워터파크

섬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워터파크로 직행!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고, 슬라이드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어른도, 아이도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특히 키즈풀은 수심이 얕고 안전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무척 안심이 되었어요.
우기 시즌 덕분인지 방문객이 많지 않아, 인기 있는 어트랙션도 대기 없이 거의 바로 이용 가능했던 점도 좋았습니다.

물놀이에 한껏 빠진 아이들 덕분에 저희도 덩달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메오 키친(Meo Kitchen)에서의 감동 식사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 식사는 푸꾸옥 현지인들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 ‘메오 키친(Meo Kitchen)’으로 향했어요. 많은 분들의 후기에서 극찬이 이어졌던 곳이라 기대를 안고 찾아갔죠.

도착하자마자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지만,
음식 맛을 보고 나니 ‘기다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기회만 있었다면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도 더 방문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메오 키친은 현지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향신료가 과하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저희 가족이 특히 맛있게 먹은 메뉴는

  • 해산물 볶음요리,
  • 불맛 가득한 볶음밥,
  • 다양한 꼬지류
  • 감칠맛 나는 소스 요리들이었어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정갈하게 플레이팅되어 나오고,
아이들도 향이나 맛에 거부감 없이 정말 잘 먹었답니다.
무엇보다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고 입에 착 감기는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 소화도 할 겸, 킹콩마트 쇼핑 타임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메오키친 맞은편에 있는 ‘킹콩마트(KingKong Mart)’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푸꾸옥 여행자라면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쇼핑 스팟인데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부터 현지 과자, 열대과일 스낵, 커피, 젤리, 후추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요.

쇼핑을 목적으로 간 건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구니가 점점 채워지더라고요.
특히 건망고, 코코넛 칩, 베트남산 생후추, 말린 과일 간식류, 캐릭터 젤리 등은 가격도 착하고 선물용으로도 좋아서 많이들 구매하는 품목이에요. 마트 자체도 넓고 시원해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에 부담이 없었고,
현지 화폐뿐 아니라 카드 결제도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 푸꾸옥 2일차의 마지막 코스, 야시장 산책으로 여운 가득한 밤

저녁 식사와 쇼핑을 마치고 향한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푸꾸옥 야시장!
하루 종일 이어졌던 비가 기적처럼 멈춰주면서, 밤공기가 훨씬 더 상쾌하게 느껴졌어요.
비 내린 뒤 특유의 촉촉한 공기와 더불어, 환하게 반짝이는 거리의 불빛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야시장은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골목마다 개성 있는 상점들과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 차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렇게 2일차 여행은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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